굿네이버스는 긴급구호사업을 통해 지진, 홍수, 태풍, 폭설 등 천재지변과 내전과 같은 위기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국내 및 해외, 북한의 이웃들에게 의료 활동, 구호물품 전달 등 신속한 긴급구호사업을 실시하여 희망을 되찾고 지속적인 재건계획과 지원으로 정상적인 삶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1월 2일 타지키스탄 파미르 반지(Vanj) 지역에 진도 5.3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1,098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5월에는 동하틀론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인해 4,500여 채의 가옥이 붕괴되고, 농작물과 가축이 피해를 입어 최소 40여명의 사망자와 16,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리 단체는 피해발생이후 긴급구호 활동으로 의복, 신발 등 구호물품과 밀가루, 쌀 등의 식량을 17,000명의 이재민에게 지원하였습니다.
- 대상자수: 17,000여 명┃지원내역: 생필품 및 식량지원
 
   
  1월 12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남쪽으로 17km 떨어진 지점에서 진도 7.0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여 주거지역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회기반시설이 붕괴되고, 아이티 총 인구의 1/3인 3백만 명의 이재민과 1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되었습니다. 이에 우리단체는 한국 NGO로는 처음으로 긴급구호 팀을 파견하여, 현지 피해지역 조사와 함께 현장에서 일시보호 및 식수 및 식량, 긴급구호물품 등을 배분하였으며 이후 아이티 지부를 설립하여 학교와 보건위생시설을 지원하고, 지역아동의 교육과 주민의 직업교육을 진행하며 장기재건을 위한 통합적인 지역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대상자수: 81,460여 명 ┃지원내역: 식량지원, 일시 보호, 보건 및 의료사업 등
 
   
  2월 27일 칠레 콘셉시온 태평양 연안에서 진도 8.8 규모의 강진과 거대한 쓰나미가 일어나 370,000채의 가옥이 전소되고, 200만 명의 이재민과 8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단체는 피해발생지역에 긴급구호 팀을 급파하여 생필품을 비롯한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고, 학교건축 및 칠래내 중앙시장 상가재건을 돕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진행하였습니다.
- 대상자수: 23,400여 명┃지원내역: 긴급구호물품 지원, 학교건축 등 재건사업
 
   
  4월 키르키즈스탄에서는 크르만베크 바키에프 대통령에 대한 반발 시위가 발단이 되어 오쉬 및 잘랄라바드 지역에서 민족분쟁이 일어나 1,594채의 가옥이 방화▪전소되었고 90,000여명의 피난민과 311명의 사망자, 2,32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우리단체는 피난민들을 대상으로 의류 및 생필품 등 물품을 약 11,000여명에게 지원하였습니다.
- 대상자수: 11,000여 명┃지원내역: 의류, 생필품 등 물품 지원
 
   
  5월 27일, 과테말라시티 남부 25km 외곽에 위치한 파까야 화산이 폭발하여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고, 28일부터 열대성 폭우 '애거사(Agatha)'가 전역을 강타하여 5,872채의 가옥과 18개의 다리가 무너지는 등 사회기반시설 붕괴와 함께 128,149명의 이재민과 152명의 사망자가 발생되었습니다. 우리단체는 의료지원을 비롯하여 식수 및 식량지원, 학교 및 주택재건, 교량복구 등 다방면으로 긴급구호 및 재건사업을 지원하였습니다.
- 대상자수: 26,604여 명┃지원내역: 의료지원, 식량지원, 재건사업
 
   
  7월 파키스탄 북부지역에는 열대성 집중호우로 인해 국토의 1/5이 침수되어 1,600,000여 채의 가옥이 무너지고, 10,384개의 학교, 9,721개의 의료시설이 붕괴되는 피해를 입어 2백만명의 이재민과 1,6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단체는 총 5차례에 걸쳐 식량, 생필품, 의류 및 침구류 등을 이재민에게 배분하며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펼쳤습니다.
- 대상자수: 5,232여 명┃지원내역: 5차례에 걸친 식량 및 생필품 배분
 
   
  10월 25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서쪽 먼따와이(Mentawai)섬에서 진도 7.2규모의 강진과 쓰나미가 일어나 10개 마을과 3개의 소지역구를 휩쓸어 112명의 사망자와 509명의 실종자가 발생됨과 동시에 하루만인 26일경에는 머라피(Merapi) 화산이 폭발하여 277명이 사망하고 27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단체는 긴급구호 팀을 급파하여 식품, 위생용품 등의 긴급구호 KIT를 배분하고, 사고 후 정서적 안정을 위한 정서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대상자수: 12,418여 명┃지원내역: 긴급구호키트(KIT) 배분, 정서지원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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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아의 꿈  
   
 
  리아(Riah, 6살)의 아빠는 지난 1월, 강진이 있던 날 리아의 곁을 떠나갔습니다.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은 리아와 엄마는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다 결국 최대 빈곤지역인 씨티솔레이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리아가 태어나기 전, 남의 집에서 잠시 일한 것을 제외하고는 일을 해본 경험이 없던 엄마는 살기 위해 시장에서 상인들의 허드렛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종일 시장에서 일을 해 버는 돈은 40굴드(1달러) 남짓, 한 끼를 근근이 해결할 수 있는 적은 돈이었습니다. 공예가였던 아빠처럼 미술가가 되고 싶었던 리아에게 교육은 사치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굿네이버스가 씨티솔레이에서 아이티 장기재건사업을 시작하고 난 뒤, 리아의 생활은 달라졌습니다. 만성적인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던 리아는 현재 아동영양지원사업을 통해 매일 영양식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또한 굿네이버스가 세운 학교에서 정규 교육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일 학교에 가는 것이 너무 좋고, 그 중에서도 미술 시간이 제일 좋다는 리아. 지진과 함께 모든 것이 사라진 것만 같았던 리아의 미래가 굿네이버스와 함께 튼튼하게 지어져 가고 있습니다.